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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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 역에서 내리자 산은 눈앞에 보이는데 표지판은 없고 길은 알수가 없는 골목으로 아파트로 이어진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위의 지도 한장 믿고 당고개에서 태릉으로 가면 되겠구나 하였던 것인데
당고개역에서 불암산은 뻔히 보이는데도 길은 없고 표지판도 없었으며
마지막 태릉은 산에서 직접 내려가는 길은 없고 결국 마지막까지 가서 다시 거슬러 올라 가야만했다.
역에서 멀리 보이는 불암산 아파트를 바라보며 가다보면 덕암초교 정문이 나오고 (여기부터 표지판이 있음)그 옆으로 이어진
얼음 계곡길을 계속 오르면 얼음이 온통 언 약수터가 나오고 계속 얼음계곡이
이어지며 불암산까지 코스 표시가 잘되어 있다.
경수사는 얼음 폭포까지 감싸고 있다.
아무렇게나 생긴 돌도 중심이 있는법이다. 스님 나중 지나시면 왼쪽 제가 뺀 자리에 도로 넣으시면 됩니다.
산아래부터 거의 정상까지 얼음 계곡이 이어져 있는것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숨은 거인 찿기
산행시 자주 보는 광경. 정말 이 나무들이 큰바위를 받혀줄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알수 없는 풍경이 호기심을 부추킨다.
선생님이 꿈이었다는 KT노원지구 아저씨. 올라가고 싶지만 사고 날까봐 나중에 오른다는것을 2번이나 이렇게 오르면 된다고
시범을 보여주고 나중에 언제 오를꺼냐, 군대 다녀왔냐등 자극까지 하면서 결국 올려 보냈다.
내가 두려움에 무감각한것이 아니라 저렇게 주의 깊은 분이 선생님 타입으로 아이들을 잘보살필것인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포토00이프의 연결이 별로 였는데 이 카메라 프로그램의 연결도 별로 좋지는 않지만 불암산 정상에서보는 풍경만큼은 장쾌하다.
이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가슴뛰는 여린 녹색의 능선이 제법 모습을 갖출것이다. 보이지 않는것의 증거이며 바라는것의 실상인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확연한데 그걸 바라보기에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웠는지 모른다.
산행중 물체에 기대어 보이는 하늘의 색이다.
저 끝에 태릉이 있다는 지도를 얼핏보고 시작한 산행이다.
햇살에 마음가득 너무 행복해 하면서 걷는 도중 계속 나른한 잠이 쏟아져 한숨 자고 가고 싶었다.
태릉 찿아가는 길에 있는 녹슨 철로
태릉 일반인 실탄 사격장에서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보다 큰 군 장교가 사용하는 45구경을 쏘았는데 영점이 잡혔다고하나
나중 가늠자를 8에 맞춰 놓으니 정확하게 맞기 시작한다.소리와 파워는 M1정도로 느껴질 정도인데 M60사수였던 내가 우습게 본
권총의 위력이 이정도로 정확하고 힘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태릉의 표지판은 막흰 골목을 가르켜 몇번이나 길을 물어 찿아 왔다. 표지판 무시하고 큰 길로 육군 사관학교를 지나쳐 계속 걸으면 큰길에 있다.
아래 사진은 왕릉 전시관에서 찍은 것으로 선릉의 재실이 묘를 빗겨 설치된것을 묻자 안내원이 왕과 왕비의 무덤 가운데로 방향을 잡은
동원이원각이라는 설명을 하며 ,전시된 사진을 가르키며 친절히 답해준다.
왕릉의 부장품들. 이짚트의 피라미드나 조선의 왕릉도 사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같다.
헌릉 관리 참봉의 관리인의 사용도장
소나무가 없는 왕릉은 격이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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