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22봉-증취,용출,용혈,나월,나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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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8월22일

북한산의 봉들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 많은 이유인지

만경대처럼 표지판이 없는 곳이 있는데 이는 나월봉도 마찬가지이지만

그곳에서 누워있는 사람도 항시 있기 마련이다.

오전 6시부터 백화사입구에서 가사 당암문으로 하여 문수봉까지 들려 대성문으로 하산하여

다시 백화사까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중 교통편을 이용한것까지 10시간이다.

백화사 입구는 불광역 전철 입구에서 북한산성 쪽으로 산성2정거장 못미친 작은 골목이다.

 

 도로는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끊어져 있고 길을 넓히려는 구청과 그대를 두기로 원하는 주민과의

마찰이 있는 모양이다.

 길은 꽃과 작은 나무로 꾸며져 있어 산책로 같은 분위기이다.

 백화사 마당 정면에서 보이는 담장부근

 아침의 정적이 고요한 백화사에 분위기 있는 건물은 이것 하나이다.

 천이면 천개의 얼굴이  다른 불상의 모습은 시대를 반영하는데 삼국시대에는 중앙 진출을 노리는

지방 호족의 얼굴을 닮았었다.

 

 

 

 개인 사유지라 표시된 이 철문의 좌측으로 길이 나있고 계속 철조망으로 둘려져 있다.

 

 

 자칫 주의를 게을리하면 길을 잃기 쉽지만 내가 편하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그게 길인것은

편하고 빠른 길을 찿는 사람의 똑 같은 마음 때문이다.

 백화사부터 1시간이 걸렸다.

 

 가사당암문에서 바라본 용출봉

 

 

 

 용출봉에서 내려오는 길

 

 

 

 

 증취봉.

 증취봉에서 보이는 노적봉밑의 절과 우측 하단과 중간쯤의 절

 용출봉과 용혈봉의 뒤돌아본 모습

 

 

바람에 떠는 작은 꽃 하나가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표지판이 없는 나월봉.

 

 

 

 뒤의 바위가 상감 바위라고하며 여기서 두손으로 바위를 안고 발로 뛰듯 밀어야 나월봉의 정상인데

밑에서 어느분이 준 아침 햇살 한잔이 이상하게 핑돌아 약간 어려움을 겪었다.

내려 올 때는 올라갈 때의 반대로 팔로 뒤의 바위를 강하게 잡고  엉덩이를 붙이고

발을 먼저 댄 다음 기댄 몸을 일으켜야 된다.

 

 

 아침 햇살 한잔의 효능이 보이는 것 같다.

 저분은 몇년전에 한번 올라 오고 오늘은 나월봉을 오르고자 작정하고 온 탓에

아직도 내려오려하지 않나보다.정상은 둘이 앉기에 부족한 편이다.

 

 

 작은 점으로 아직도 나월봉에서 내려 오지 않으셨네..

 좌측으로 비봉과 사모 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문수봉 바로 옆의 능선

 지금 서있는 곳의 봉우리가 높은데도

앞에 보이는 이 작은 봉우리가 오히려 나한봉이라고 한다.

표지 판도 없지만 사람들 말로는 틀림 없다고 하는데

문수봉의 예에서 보듯 옆의 봉우리가 훨씬 높아도

그밑의 평평한 바위가 문수봉인과 같은 이유인지 모르겠다.

지나온 의상봉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