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북한산 산행

북한산의 버섯

klcyoh 2008. 8. 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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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8월23일

금요일 길게 하루 내린 비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었지만

가늘게 흩뿌리는 모습이 곧 그칠 모양이라

산으로 출발 하였다. 산 길은 축축한 습기와 먼지가 가라 앉은 신선함이 가득하였고

비로 부드러워진 땅과 나무에서

성큼 모습을 드러낸 버섯들이 많았다.

몇 종류는 이제는 보이지 않았고 어느것은 시기를 지나 땅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지만

작은 요정의 집들처럼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게 하였다.

올해 농사가 흉년이면  도토리가 풍년이라는데

경제 상황이 않좋아서 인가..올해는 도토리가 풍년같다. 

(버섯 이름은 보이는대로 내가 붙였으니 어린아이와 노약자는 절대로 따라 부르면 안됩니다.)

 

 

 

 사진을 보다가 둥굴레를 발견하였다. 몇년전 부터 둥굴레의 그윽한 자태에 흠뻑 빠져 산행중에는 계속 �아보면서

올라가는 버릇이 있고 몇군데는 우리가 키우는것으로 간주하면서 그 자라는 것을 본다.

책에서 보는 둥굴레의 자료와는 실상 차이가  있는 듯하다. 저정도면 우리는 3년생으로 본다.

몇주전에 계단 뒷편에 숨겨져 자라고 있던 20년생 몇뿌리를 누군가가 캐어 가서 맘 상했지만 아직 군락쪽은 깊어서 모르는듯하다.

그늘과 정상 부근에 많은 것이 책과는 반대 같고 우리가 30년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골 사람들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굵고 길다.

담에 폴더 하나를 만들어 소개해야겠다.

 

 camel trumpet

 

 꾀꼬리 버섯과 유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 구워진 부드러운 비스켓 같다. 

 

시기를 지난듯 버섯의 빛깔이 퇴색 되어있다. 보기 힘든

버섯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북한산에는 길가에서도 자주 보는 버섯이다.

몇년전에 찍은 선명한 사진을 �게 되면 제모습을 올려야 겠다.

 

 

영지 버섯

 

버섯의 머리가 하늘로 향한다는게 법칙인지 상식인지 모르지만

이 버섯은 분명 사진처럼 암석에서 꺼꾸로 자라고 있었다.

  

 

 250야드 장타를 날릴 준비는 되었는지

 

 암석에서 자리  잡고 있는 버섯

 

 커다란 죽은 나무에 가득한 구름버섯

 감 꼭지 버섯은 둥근 곳을 누르니 검은 포자가 폭하고 뿌려졌다.

 

 호빵버섯

 

 이 귀여운 케스퍼 버섯은 낙엽더미 위에서 뿌리를 내렸다.

 

 머리핀  버섯

 아주 작은 나무가지에서 자란 우담바라버섯

 

 

 콩버섯

 

 

 

 국화빵 버섯

 

 칵테일 우산 버섯

 

 

정말 큰 영지 버섯

 

 

절벽 중간의 커다란 동굴. 사람이 머문 흔적이 있었다.

밖에서 찍은 동굴의 모습..

이 사진 찍고 조금 더 가다 긴 절벽을 만나 밑으로 돌아 가기에는 너무 길어

중간을 가로 질러 갔고 거의 끝 무렵에서 비에 젖은 암벽에 손가락 하나 걸 틈이 없어

체력이 소모되어 애를 먹었다. 오히려 한칸을 위로 올라 예상 순서를 그려봐도 그려지지 않았지만

다행히 왼발을 받히고 있는 절벽 중간의 나무가 단단하여 쉴 수 있었다.

머리 위의 나무를 조심 스럽게 잡자 손쉽게 뽑혀 나가 오른손을 최대한 길게 뻗어 오목한 공간에 손가락을 넣고

오른발로 위의 공간에 밀어 몸을 옆으로 지지하여 왼편 앞부분의 돌출부에 다가 갔다.

몇번 이렇게 해서 절벽을 벗어났지만 쟘바를 벗을 수 없어 몸은 땀에 흠뻑 젖었다.

1.눈으로 보는 예상 동선은 실제 상항에서 거리가 안맞을수 있다.

2.감당할 만한 상황이라도 위험이 예상되면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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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거래처 모친 조문을 가다 같은 차에 동승한 칠성고분자 구부장님이 예전에 암벽 둥산 마니어 였다고 하며 들은 이야기이다.

보통 암벽 등산은 숙련된 전문가와 초보 등반가가 한조가 되며 ,

인수봉 코스만 해도 오르는 코스60개정도와 내려오는 코스 18개 정도가 있는데

반드시 사전 암벽의 사진을 찍고 루트를 검토하고 등정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 아는 도로를 가듯이 그 암벽에

익숙한 사람이 선두에서 올라 하켈등을 바위에 박아 안전확보를 하고 쟈일을 건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위험한것 같지만 잘아는 길을 가는것과 동일한 원리라고 한다.

가끔 나는 조난 사고는 보통 날이 풀리는 3월에 가벼운 옷을 입고 등정을 하다 쟈일이 엉켜 버려 다시올라가라갈

 체력은 안되고 쟈일이 풀러지지 않아

몸이 어는 것이라고 한다.

 

올라 갈때

 길어서인지 겨울에 더 처연하게 보이는 나무이지만

가을이면 나무끝에 청아한 하늘이 걸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의외로 많이보는 작은 딱따구리 오색 딱다구리 같은데 그 빛이 조금 달라 더 관찰 중이다.

다른 큰 딱따구리가 아침에 나무를 쪼면 산이 울린다.

 바지와 신발이 물 젖은 산에서 길을 잃은 탓에 흙투성이다.

 

 물이 풍부해진 계곡 . 오늘 하루중 이때만 잠깐 해가 난것 같다.

 

 

 

 

 

 사진을 보니 갔던곳이 저기구나 생각이 든다.

 

 

 

 보신각 00기전의 모습 . 인왕산에 올랐을 때 어느분이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이런 2층의 형태는 루라고 하고 바닥에서 바로 올라온것을

각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제의 비아냥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 4대문의 이름 안에 조선 시대의 개국 이념이 다 들어 있다고 한다.

 

 

 산에서 아주 흔하게 보는 나비인데 몰라서 탐방 안내소에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비슷한 나비가 많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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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터 2007년9월27일  버섯 사진만 골라 보았다.

 

 

 

 카네이션 버섯

 산호초 버섯

 

 

 

 비오는 여름의 옷차림은 비슷하다.나시에 반팔에 방수 쟘바에

 골프공은 해마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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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부터는 2007년8월15일

25일 산행에 있던 버섯 사진들이다

 .

복숭아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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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니 순서가 엇갈렸다.아래는 2007년8월11일 산행 사진중의 버섯 사진이다.

 

 

 

 

이 노란망태 버섯을 2008년 8/23일 마지막을 보았고 이사진은 2007년8월11일 사진이니 만개하는 시간은 광복절을  기념할 때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위의 17일자 버섯의 갈라진 사진이 이것인가 보다 

그렇다면 이 복숭아는 8/11일부터 8/15 까지도 상당히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아래는 불광동에서 원효봉 가는 사이에 있는 버섯이다. (2008년8월30일)

 

 

 내가 좋아하는 마가렛트 버섯 (실제 과자이다)

 

 나무를 감싸고  자라난 버섯

 

2008년8월31일 보국문쪽 산행에서 (정현 엄마만 옆집과 함께 데려다 주었다)

 

 

 

 보라색 버섯

 -산림청 발췌 -

먹는 버섯과 독버섯을 어떻게 구별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습니다.

지구상에는 헤아힐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버섯이 있으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도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1,000여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중 독버섯으로 밝혀진 것은 약 50여종입니다.(이중에서 약20여종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그러나 아직도 식용가능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버섯이 많습니다.

 

우리는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에 대하여 듣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이유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독버섯을 접할 수 없는 반면에 독버섯과 먹는버섯이 거의 식별할 수 없을 만큼 그 모양이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더 주요한 원인은 우리가 먹는 버섯과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속설에 의존하여 버섯을 채취한다는데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상식처럼 믿고 있는 속설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고 원색이다.

독버섯은 세로로 잘 짖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대에 띠가 없다.

독버섯은 곤충이나 다른 동물이 먹지 않는다.

독버섯은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한다.

반대로 먹는 버섯에 대한 속설에 대해서는...

먹는 버섯은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니다.

먹는 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진다.

먹는 버섯은 대에 띠가 있다.

먹는 버섯은 곤충이나 다른 동물이 먹는다.

먹는 버섯은 은수저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독버섯은 가지 또는 들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 들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속설들로 그 반대의 경우가 더욱더 흔하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버섯은 주의환경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같은 종이라고 하더라도 그 형태나 색깔에 다양한 변형을 나타내기 때문에 간단히 육안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전무가조차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고도의 정밀조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먹는 버섯과 독버섯은 어떻게 우리가 섭취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두엄먹물버섯은 식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우산버섯도 날로 먹으면 빈혈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며 가열조리하여 섭취하면 전혀 중독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실들도 항상 믿을 것은 못되는데, 이유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먹는 버섯에도 그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며 확실히 먹는 버섯으로 알려진 것일지라도 처음 새로운 야생버섯을 먹을 경우에는 극히 소량만 먹은후 24시간을 기다려 그 반응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다시 한 번 소량을 섭취한 후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조심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미국의 한 버섯전문가는 "나이든 버섯 채취가나 용감한 버섯 채취가는 있지만 나이들고 용감한 버섯채취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였는데 얼마나 버섯을 채취하고 섭취하는데 조심하여야 하는 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버섯 중독사고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숲 속의 야생버섯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채취하지도 먹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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