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 나의 이야기

누수되는 어항 실리콘 붙이기

klcyoh 2018. 3. 25. 13:47
반응형

2018.03.25

오랫동안 사용하던 어항이 일정 높이까지 물이차면 밑으로 새기를 반복하다가 이제는 

끝없이 마루로 흘러 결국 문제는 어항의 실리콘이라고 생각하고 떼어내니까 쉽게  훌훌 벗겨집니다. 

동네 철물점으로가서 어항 붙일것이라고하니 일반 실리콘을 주면서 어항 붙이는 실리콘은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하여 바르고 건조후 고기를 넣어보니 하루면 모두 죽습니다. 

다시 독성이 빠지게 일주일을 물을 담아놓고 빼고 새로 물을 넣어 고기를 넣으니 2틀만에 3만원어치의 고기가 죽었습니다. 

빈 상태로 한달정도 말려서 물을 넣고 고기를 넣으니 3일만에 다 죽습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어항용 실리콘을 구입하여 발랐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어항용으로 새로 구입한 실리콘 입니다. 

                시작 전, 초산 냄새가 상당히 심하여 눈이 아프고 기침까지 나니 창문을 활짝열고 환기 준비를 합니다.

                          런닝머신이 옷걸이가 되듯 어항이 진열함이 되는 느낌입니다. 20분이면 될것을 시간이 없어 

                   한달만에 다시 작업을 합니다.

                          밑에서 위로 올리는 실리콘은 위에서 내려가는 실리콘처럼

                    바르게 도포되지 않고 올챙이가 소풍가듯 톡톡 턱이 지는데 투명이므로 표시가 나지 않고 

                     나중 고무장갑으로  얇게 도포 할것이므로 무시합니다. 

                          한면을 바르고 멈출 때는 실리콘 짜는 기구의 뒤를 눌러 압력을 해제해야 하는데 

                    잠깐 방심한 사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도포후 일회용 비닐 장갑으로 얇고 넓게 죽 한번에 모양을 냅니다. 

                          전에 비록 고기는 죽었지만 완벽한 방수를 이루어 냈고 , 

                          단지 이것을 뗘낼때 처음것 처럼 후루룩 벗겨지는게 아니라 칼로 

                          긁어야 할 만큼 떨어지지 않아 애먹었다고 합니다. (저는 기술자라 이건 집 사람이 함)

                           상단을 먼저 바르고 어항 내부를 도포 해야 움직이지 않으므로 

                     뒤틀리지 않을 것인데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액상의 실리콘이 유동성이 있어 틈새에 들어가길 바랄뿐입니다. 

                          처음 작업 후 일주일 가량 건조 시켰었습니다. 보통 가방등에 인쇄하는 얇은 프린트도 손을 대보면 

                    겉은 묻지 않아도 

                    내부에서는 15일정도 지나야 완벽한 건조가 되므로  기간은 일주일을 잡아야 합니다. 

                           외부는 전의 공업용으로 발라 놓아 아주 튼튼하여 그냥 둡니다. 

                          이게 그 문제의 실리콘입니다. 

                   고기를 넣고 죽이기를 4번 정도 해서 어리석은 미련과 함께 혹시나하는 미련도 4번 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는 된장과 고추장도 담그는게 일상이라서 이런식으로 힘든지 모르고 모든걸 고쳐 사용하였고 

                          심지어 방수 공사나 웬만한 가구 목공도 다 할줄 알았습니다. 

                          문고리 고치는건 기본이고 보조키까지 스스로 부착하는데 

                          현대 사회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취업 자리를 얻지 못하고 몇년동안 준비를 하고 있던 강릉에서 은행 지점장을 하였던 분을 만났는데

                          아직도 구하 못하고 있다고 하여 그럼 지게차라도 하시면 되잖아요 하니 

                          못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반 일리치가의 저서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에서 말하듯

                          현대화된 가난은 과도한 시장 의존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는 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산업 생산성이 가져다준 이 풍요에  기대어 살면서 삶의 능력이 잘려나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풍요속의 절망 같은건지도 모릅니다. 

                            

     처음  작업은 실패 했습니다. 바닥과 윗 부분에서 물이 심하게 누수 되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버리자고 의견이 모아지는것을 한번더 두텁게 바르자 하여 일전 사용하다

   입구를 비닐로 꽁꽁 말아 고무줄로 묶은것을 열고 조금 잘라내니 

     사용이 가능한데  용량을 많이 짜서 일회용 장갑으로 바르고 오늘 물을 담으니 성공입니다. 

    물갈이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죽으니 갈때 넣는 광합성 미생물과 염소 소독액 중화 하는 제품을 한개 만원 주고 구입하여        넣으니 잘 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한국의 민물 고기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 어항에 20종류 이상을 지금껏 길렀는데 

  물의 오염도 더 심하고 기르기가 까다로운것을 알았습니다. 

  열대어가 온도맞추기등 기르기가 더 어려울것 같은데 막상 길러보니 물이 다 썩어도 살아 있을 정도로 강합니다.  



반응형

'- 행복한 이야기 -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원두 볶는 집  (0) 2018.05.06
하드 자료 복구  (0) 2018.04.22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취득하기   (0) 2018.03.11
7년의 밤  (0) 2018.02.23
대상포진 가격 저렴한곳  (0) 201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