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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자작도>
강원도 고향이신 분들도 잘 모르는 숨은 명소인데
속초 올 때마다 오색약수 편안한 길 트레킹으로 운동을 하며
한국의 장가계 풍경을 즐기고 설악 자생 식물원을 들려
이곳에 오는 일정입니다.
평일만 속초에 와서 인지 항상 한적한 자작도를 보다 갑니다.
해변 개장 기간 중 오토캠핑장을 운영합니다.
구글 지도와 다음 지도가 설명이 다릅니다.
오늘은 바위들을 지나 백도 섬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훼손한 모습을 보고는
한 번의 실수를 비난하기에 인생은 너무 길고 자신의
잘못을 넘어 사회에 봉사할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풍경을 훼손한 범인을 잡아 우리도 단 한 번만 이마에 주홍색을 넣은
글씨로 같이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햇살이 좋은 날은 정말 화사한 모습입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라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입구에서
햇살이 갑자기 화사하게 비쳐 방향을 틀어 왔습니다.
명순이라는 이름이 영자나 순자 이후의
세대이름인 것을 보면 60대이고 이를 짝 사랑하는
남자 역시 60대는 넘었을 것인데 참 치졸하기에
결과보다 동기를 사랑하는 신 역시도
그대로 사시다 돌아가시게 내버려 두실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죄 없는 사람은 돌로 치라했음 일단 치고 곰곰이 생각해 볼일입니다.
저번달 방문했을 때도 없는 표식이라 아쉽습니다.
스프레이 글씨를 반듯하게 쓰는 사람이라면 평소 인테리어나
제품 수리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우현히 지나가다 발견한 흰 섬이름이 백도라는 건 오늘 구글 지도를 보고
처음 알았지만 내가 알던 빛나던 섬의 이름은 여전히 자작도이고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백도는 우아하게 섬島 가 들어가고 이 섬은 자작도의 파도를 막아주는데
어찌 홍섬이라고 무시당했는지
바다는 여전히 내일 아니고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훼손된 유적 앞에 촬영을 즐기는
이분들 중 한 분의 이름이 우연하게 명순이라면
이건 원죄에 해당되는 건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미세먼지로 가득한 바다는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다시 봐도 스프레이임에도 글자가 반듯하게 잘 쓴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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