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파운트리 하우스

klcyoh 2024. 10.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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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인천 계양구 아라로 243 파인트리하우스

032-552-1694

입장료 9,000원 (커피 무한리필) 애견, 유아동반 가능, 외부음식 반입가능 

길의 빈 공간이 주차장이 되고 길은 상수리에서 떨어진 도토리들이 

가을 햇살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화사한 풍경이 평온한 마음에 한줄기 신선한 호흡을 일으킵니다. 

란타나가 독초인 것은 알지만 , 왜 정이가고 좋아하는지 알 수 없는데 

꽃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어서 인듯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의 각도가 조금이라도 틀어졌으면 

우리는 눈보라속에서 생존을 위해 걷고 있던지

야생의 모습으로 까만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숨을 죽이고

활시위를 당기고 있을지 모릅니다. 지금 이 햇살에 이 휴식의 시간을 

누려 봅니다. 

 

배밭이었던곳을 불과 3년 만에 이렇게 품격 있는 정원으로 만든

안목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배롱나무 꽃이 아직도 남아 조금남은 여름을 설레게 합니다. 

수국과 남천과 나팔과 

 

개방감과 툭 트인   화사함을 품고 있는 카페  풍경입니다. 

간식 반입되고 모닥불 피워주는 박하지 않은 카페입니다. 

2층으로 향합니다. 

몬스테라와 야자와 ..

어디서 왔을까!

자연에서 거대했을듯한 통나무 탁자가 인상적입니다. 

상수리에서 도토리가 무척이나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분재로 키운 것인지  혹은 커다란 모과를 가꾼 것인지 

가름이 안 되는 분재가 유난하게 많습니다. 

봄 햇살이 부드럽고 모든 것을 품을 듯이

다정하다면 가울 햇살은 반짝 선명하고 화사한 빛을 뿌립니다. 

앞에 있는 상대를 병원균 주로 의심하던 코로나 시대를 넘어 

전기차에 불나면 문이 안 열려 죽는다는 그런 시간들에

익숙해지고 한번 고장 나면 거의 죽는다는 비행기 안에서 코를 골며 

잘 정도로 강한 사람들이 가을을 만나 

호젓하고 화사한 햇살의 사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세열 단풍도 빨간 씨가 맺히는걸 처음 보았습니다 

이곳도 온도차가 심한지 화살나무의 홑잎 단풍이 색이 선명합니다. 

옥잠 그릇에  구피 닮은 멋진 꼬리를 가진 올챙이가 있어 

잘못 보았는가 한참을 보았는데  , 정말 특이한 올챙이입니다. 

불두화 분재도 물이 들어갑니다. 

수호초 위로  봄날의 돌단풍도 아직입니다. 

이 화살나무 

이 배롱나무가

이게 탱자라는 게 

솔체꽃의 네발나비

달리아도 

이 모든 꽃들이 당신과 함께한 시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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