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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0
" 이 남자 어때?"
"에이 이건 아닌 것 같네요"
언듯 봐도 나도 마음에 들지 않고 나이 먹어
중년으로 가는 인상인데 이후 이 여자분은
결혼이 10년 늦고 그 세월의 영향을 비켜 가지는 못한 듯싶다
젊은 지인에게 지갑을 선물하니
"우와 멋지네요 제 맘에 딱 들었어요 "
"전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해요"
참 젊다!
좋다 싫다를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니
그렇게만 살면 얼마나 자신 있는 인생을 살까!
나는 오늘 나에게 좋지 않은 말을 한 카톡 내용 전체를 지워버린다.
"그래 잊지는 않지만 용서하마"
나는 오늘도 과거와 화해하고 한걸음 성숙된 인생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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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을 죽이고 살리기도 하는 걸 많이 보아왔지만
애 엄마처럼 불행도 행운으로 바꾸는 말재주를 가진 사람은
사람을 살리기도 해서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많고
항상 리더의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어제 입천장에 이빨이 나는 것 같다고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니 "오 경사 났네 이 나이에 회춘하니
얼마나 대단한 행운이냐"하며
주식 사둔 게 잘될 거고 또 복권 사라고 "방방 뜨는데
웃음이 절로 나온다
7월에 커다란 배에 매달려 용접하는 모습을 품고
용접학원 등록하니
"나도 같이 내려가서 밥 해주고 낮에는 여행 가야지"
하고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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