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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크기 순서

klcyoh 2023. 12.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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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인생은 쿠팡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을 실감하며 그 편리함에 감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 정현이가 쿠팡프래쉬로 찹쌀과 동물복지 닭백숙을 보내왔는데

물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될 정도로 양념까지 첨부되어 있습니다.

닭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시절도 있었고.

강부자가 대학 나온 며느리에게  "넌 대학에서 닭 잡는 것도 안 가르치냐?"며

대로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초보 주부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출근하려 문을 열면 쿠팡 배달물이 문에 걸리는데  아파트 계단마다 쿠팡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오늘은 계란을 주문하려는데 초란, 특란, 대란, 무항생제, 당일 산란왕란, 동물복지등 수많은 안내가  걸음을 느리게 하고 있어 알아봅니다. 

축산물 품질평가원에서는 달걀에 대한 신뢰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달걀 등급제’를 

품질 등급을 받길 원하는 농가와 업체에 한해 판정을 내리는데, 

먼저 품질과 중량에 따라 1+, 1, 2 등급을 결정하며 이 등급은 

달걀의 외관, 노른자의 퍼짐 정도, 달걀 숨구멍의 크기,

내부 이물질 여부 등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게 되는 것입니다.

등급이 확정된 달걀은 다시 중량에 따라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뉘며

왕란은 68g 이상, 특란은 68~60g, 대란은 60~52g, 충란은 52~44g, 소란은 44g

미만인 달걀을 말하는데 

영양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무정란은 수탉과 교미하지 않고 혼자 낳은 알로 수정이 되지 않아 병아리로 부화할 수 없는 달걀을 말하고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교미해서 낳은 수정란이며

수정란은 다시 비닐하우스나 커다란 우리에서 키운 닭이 낳은 수정란과

방목장을 갖춘 농장에서 키운 닭이 낳은 수정란으로 나뉘는데

방사 유정란 은 방목장에서 낳은 달걀입니다

초란은 병아리에서 암탉이 되어 처음 2~3주 만에 낳는 알로

알이 작고 껍질이 단단하며 일반 달걀보다 영양소가 11배 높고 철분이나 칼슘, 마그네슘 등의 함량이 높습니다. 

동물복지 달걀이1m 2당  9마리 이하로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닭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기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140여 개 기준을 지킨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말합니다.

 

◆ 좋은 달걀 고르는 방법 

1. 껍질이 매끈한 것보다 까칠하고 광택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은데 이는

생산된 지 오래된 달걀일수록 껍질 표면의 큐티클 층이 벗겨져 매끈거리고 광택이 나는데

이  큐티클 층은 단백질 성분으로 달걀이 유해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비다. 

2.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으며

3. 햇빛에 비췄을 때 반투명하고 맑아보일수록 신선한 달걀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선택 방법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 ‘해썹’이라고 지칭함)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원재료 생산부터 식품 섭취 직전까지

위해요소를 까다롭게 관리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껍질 색은 달걀의 건강 상태나 영양 성분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갈색이나 흰색 등 껍질 색의 차이는 닭의 품종 차이로

다. 갈색 깃털을 가진 닭은 갈색 달걀을 낳고, 흰색 깃털을 가진 닭이

흰색 달걀을 낳는습니다. 

달걀을 조리하기 전에 물속에 넣어 신선도를 알아보는 방법

신선한 달걀은 물속에 넣었을 때 안정적으로 서게 되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달걀은 옆으로 눕고,

신선하지 못한 달걀은 물에 둥둥 뜨게 된다. 물에 둥둥 뜨는 달걀은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품질이 좋은 달걀은 껍질을 깼을 때 노른자위가

볼록하게 올라와 탄력이 있으며,

품질이 떨어지는 달걀은 노른자가 바로 터져 퍼지거나 탄력이 없습니다. 이때 유정란의 노른자는 일반 달걀과 달리

확연하게 노란빛이 진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달걀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뾰족한 쪽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게 좋으며

실온에 두려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고, 여름철에는 가급적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조리를 하지 않은 달걀은 3~5주 정도 냉장보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어릴 적 계란 반찬은 있는 집이나 먹던 귀한 것으로 닭을 키우는 일반 시골 가정도 장에 팔아야 하므로

먹기 힘든 식품이기도 했습니다. 집마다 있던 

수탁은 아침마다 우는데 어떤 때는 밤에 울어 

갈 때가 됐군 하면서 두어 번 그리 울면 백숙으로 변신하기도 했고 유난히 큰 수탉은

학교 끝나고 돌아오면 꼭 쫓아와서 쪼아 대기에 닭 무서워서

피해 도망 다니기 바빴습니다. 

오전에 주문했는데 오후 6시 문을 열어보자 언제 도착했는지

계란은 박스에 폼에 둘러쌓이고  그안에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있고

 

대파와 양파는 프래쉬 가방에 들어 있는데 이를 본 아내가

대파가 쓰레기도 안 나오고 양도 많고

양파도 가격에 비해 너무 크고 등등 감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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