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습니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는데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주변에는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도시 어디가 어딘지 몰라 길 위로올라가게 되는데 주차 할곳도 마땅치 않아 위로 올라가 길에 주차하는데 상류쪽은 풍경이 좋지 않고 하류쪽에
쇠소깍의 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다 해변이 있고 우픅으로 조금 가면 쇠소까과 만날 수 있는 해변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처음 만나는 주차장으로 이곳이 유일하고 더 위는 길가 입니다.
몇번와서 다녀보지만 제주에서 먹을 만한 식당 찿기가 힘든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마땅한 식당이 전혀 없습니다.
매표소는 굳게 닫혀 있는데 주변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이중섭 미술관으로 가려고 마을을 벗어나니 관광지에서 갈치 구워놓고 7만원 받는 음식점 말고 백반집을 유일한 식당을
발견했는데 따님은 아파서 안나오시고 , 할머니 혼자 하시는데 반찬은 먹으리 만큼 셀프이고
생선구이에 불판 돼지고기 까지 나오니까 좋습니다. 단골인듯 작년에도 왔다는 노부부도 있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니 왜 배를 안태우고 문이 닫혀 있어요? " 지들끼리 싸워서 7월부터 연다고 하네요"
개곡을 따라 길이 잘 꾸며 져 있어 관람하기 좋으며 하류 바다가 쪽으로 갈 수록 계곡이 깊어지고 수려합니다.
상류쪽의 모습으로 물이 적습니다.
하류로 내려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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