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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만들기

klcyoh 2017. 5.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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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다현 아빠의 고군분투 요리

비빔국수 만들기                  

재료 ▶ 소면 2인분,묵은 김치, 고추가루2스픈,들기름 1스픈,설탕1스픈,오이반쪽, 고추장2스픈,청양고추2개,깨소금

▷만드는 방법

①김치는 아주 익은것으로 1/3 그릇정도 내어 양념이 있는 그대로 잘게  썰어줍니다.  

②면은 끓고 있는 물에 넣어 계속 익었는가 확인한후 익었으면 찬물에 계속 씻어 줍니다.  

③위의 모든 양념을 넣고 비벼 줍니다.


비빔 국수의 맛은 김치가 결정하는데 묵은지가 없을때는 먹다 남은 김치를 냉장고에 계속 모아둔것을 사용해야 

새콤한 맛이 납니다. 물론 김치의 맛은 김장에서 결정되는것인데 이게 말처럼 쉬운것이 아닙니다. 

강원도 고랭지것인지, 해풍맞은 해남것인지(살이 단단하고 아삭한지 ,소금은 적절한것을 사용하여 물르지 않았는지,젓갈과 

매실의 비율이 맞아 간이 적절한지, 살이 두껍고 단 태양초 고추가루 이야기를 쓰면 오늘 요리 다할것 같아 그만둡니다. 

오이의 끝은 껍질이 두껍고 쓰기 때문에 두껍게 벗겨내고 채를 쓸듯이 썹니다. 


국수는 반드시 끓고 있는 물에 넣어야 퍼지지 않고 익은 것을 확인 후 찬물에 계속 씻어 탱탱한 맛을 유지해야 합니다.

박박 씻어 전분가루에 불지 않게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도 면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들기름이 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고 우리 어머니들이 넣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한것이며

설탕을 넣지 않으면 맛이없는데 이건 현대인이기 때문같습니다. 흡사 은근한 전통의 냉면을 먹으면 현대의 달달한 냉면 맛에 길들여져 

이게 뭐지 하는것 같은 느낌이 나서 입니다. 청양고추는 매운것 좋아하면 2개이고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1개 넣어야 합니다. 

 



정현이는 맛집 근처에 명소가 있다는 주장으로 겸사 겸사가서 먹고 근처를 들리는 일정으로 실패한 적이 없고 , 

다현이는 여행지를 정하고 이후 맛 집을 찿는데 실패 확률이 50%쯤 되는것 같습니다. 

맛 집을 들린 후  소문대비 , 가격대비, 분위기 ,밑반찬의 기본과 정성, 실제 본인이 평소 먹었던  맛과 비교하여 

꼭 한소리 하게 되는데 명동인가? 북한강가? 대림동,파주등 

아이들이 사주어 다 먹어 보았지만 우리집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저번주 소꼬리를 10시간 걸려 우려내면서 기름을 걷어내고 이후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껍게 굳은 기름을 걷어내여 들통으로 반통의 육수를 내었는데 

일반 음식점에서 이렇게 할 수 없을것 같고 방송대로 퐁퐁을 섞을것 같습니다. 

이렇듯 손익 분기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맛의 진실한 부분을 결정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속초여행에서 아침10시반부터 기다려 냉면을 먹었고 닭강정인가 뭔가 비결은 잘 사용하였는데 2%가 저하고 맞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줄서서 먹는 방이동의 회사 바로밑 식당의 곱창도 예전의 정통적이지 싶은 소곱창에 길들여져서인지 별맛이고 

속초의 물회도 번호표 받고 먹었지만 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여행중 배고파서 들어간 식당에서 맛이 없고 성의가 없으면  화나는것보다는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 됩니다. 옆집 배씨네 처럼 거의 학교다니다 준비없이 엄마가 되고 , 아이들은 간식과 페스트 푸드에 길들여져 있고 식사는 밖에서만 먹어봐서

맛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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