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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에서 뛰어내려 보니

klcyoh 2013. 10. 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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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6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스카이 다이빙 사진을 보고 호기심에 검색하니

전부 외국에서 뛰어 내린 블러그 포스팅 밖에 없어  실망하다

자세히 검색하니 서울 스카이 다이빙 학교가 있었고 다현이와 정현이 재식이가 준 용돈을 합쳐보니

점프할 만큼 모였고 , 날씨를 보니  슬쩍 한번 내려도 좋을 만큼 맑았다.

회사 업무가 바빠 금요일 오후 전화하니 토요일 한자리가 취소되어 가능하다고 하였고 오전 8시 반까지 도착하면

간단한 교육과 함께 바로 강하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사리 넓은 들은 갈대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별도로 포스팅하여 소개하였다.

푹 긴 감을 잔 탓에 늦은 감이 있어 서둘러 출발하는데 길까지 막히는데 약속 시간인 8시 반에 미사리 주차장에 도착하고 말았다.

좀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바로 찿았을 것을 20분이상 헤메이다 미사리 조정 경기장 끝에서 약속 장소까지 뛰었다.

미사리 주차장에 대고 강변에 올라도 되는것을 차를  갈대밭 저 끝쯤에  두고 이만큼을 뛰었다는 말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본인이 다음 사람을 위해 지도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나름 시간에 맞취 뛰는데 머리 위로 헬기는 지나가고 있고 , 겨우 도착한 약속 장소는 컨테이너 사무실에 펼쳐진 자리 앞의 간단한 책상이다.

모두 몸을 풀고 서로 담소를 하는 모습이  동네 조기 축구회 같은 기분인데  통화하신 분이  다정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사에 반갑게 맞아주는

 악수에  긴장이 풀어진다. 바로 동의서에 사인하고 (보험은 비행기 안에서만 적용된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실습하고 헬리콥터로 향한다.

 화이팅~

 

 

 

 헬기 바닥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맨 바닥으로 전부 뒤를 향하여 포게듯이 앉는데 7명이면 꽉찬다.

 

 

헬기는 끝도 없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9800피트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3,000m쯤) 지루하다 싶었을 그쯤 되었는가 문이 열린다. 

이제 진짜 실감이 나는것 같은데 너무 높아서인지 성남 율동공원 번지 점프보다는 덜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dvd 동영상과 사진까지 찍어주는 옵션을 선택했기에 사진을 남길 수 있었는데 같이 뛰어내리신 교관과 교장님 , 그리고 사진사분이

다 친근한 동네 모임 아저씨들 같아서 마음이 편했다. 

(밑에서 기다리는 다현이는 아빠가 보이지 않아 몸살이 났는데

막상 내려와서 다른팀들의 점프를 보니 맑은 하늘에 올라가는 헬기가 눈에 전혀 보이지 않을때까지 올라간다)

 고개를 젖혀 고공의 햇살을 받아 보는데 이게 올바른 자세이기 때문이다.

 

 

가을 하늘에서 뛰어 내려 보니 차갑지도 않고 너른 땅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랑해~

 

 내려가는 속도는 대략 시속 200km쯤되어서 인지 얼굴의 모양세가 좋지 않다^^

 당당신이 최고야

 

 tendem과 뛰는것은 누구든지 할수 있는 쉬운것으로 처음 타기 전의  조용한 설명으로 2,200회정도 뛰었다고 하시기에 돌아가신 분은

없나요 하고 물으니 전혀 없으며 기절한 분은 좀 있다고 하신다. ㅍㅍㅍ 

메인 낙하산 줄을 당기면 작은 느낌이 오면서 몸이 두둥하고 떠오르는 느낌이며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옴을 볼수 있는데

땅에서 들으면 이 낙하산의 소리가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다. 기압의 변화로 귀가 먹먹하므로 코를 힘껏쥐고 숨을 불어서 평형을 맞춰야 한다.

낙하산 줄은 허리쯤 당기면 그 방향으로 아주 쉽게 방향을 돌릴수 있는데 중간쯤에 맡겨 주신다.

 

 

 

동영상을 보면 고도계가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이는 나혼자만의 사진을 위한 멋진 단독 사진사  아저씨가 최선을다하느라

위험 고도까지 내려가서 이다. 다음은 비디오 용량이 작아 본인이 본인 얼굴도 알아보기 힘들어 선명한 화질의

유트브 링크를 올려본다.

 

미사리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좌측쯤에 차를 세우고 시멘트로 된 둑방으로 오르면 들판에 풍량계가 보이고

네비로 주소를 치면 헬기장까지 차를 댈수 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281번지 이다. 교관님이 미사리 조정 경기장 우측끝이라고 설명해도 믿지 말것은

그쪽에서 보면 분명 우측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이  필요 없으면 비용은 40 만원이고 동영상과 사진을 신청하면 50만원이다.

지상 교육과 함께 8시간 받을 경우 단독 강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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