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
이곳을 지나다 오후 햇살을 듬뿍 받고 있는 모습이 포근하게 보여 한번 들리려 한곳으로
며칠전에는 작정을 하고 집에서 일찍나왔는데
노트5의 밧데리가 부족하여 결국 방문하지 못했다가 오늘 방문하게 되었는데
차가 없는 이런 거리 광경은, 전체 미술관 전경이 들어나기도 힘든 강남의 중심인데
가끔 본인을 찿아오는 우연히가 찍은 사진이다.
무거운 광각 렌즈를 장착한 DSLR은 이제 실증도 나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은지 몇년째로
가볍고 실용적인 헨드폰이 음악으로 하자면 진중한 바그너의 음악보다는 모짜르트의 생기 넘치는
발랄함을 더 좋아하게되는것과
같은 느낌이다.
별도의 입장료 표기도 있지만 또다른 입갑판에는 무료라고 씌여져서 세워져 있어 고된 작업을 한 작가의 치열함을
거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조금 민방하다.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못보고 걸어서 올라갔는데
전시관의 디스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설렁한 1층 입구는 어색해서 조심스럽다.
넓은 공간과 각이진 화사한 빛이 들어오는 도심의 공간에 위치하여
미술 전시만을 위한 부드러운 채광의 미술관 전시관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LP판인줄 알았는데 아니다.작품을 자세히 즐기지 않았으면 확인 할 수 없을뻔 했는데
사실 본인이 작품을 세밀하게 보려고 한것이 아니라 어떤 lp판이 작품이 되었을까 궁금해서 보다가 발견한것이다.
극적으로 개와 고양이을 싫어하는 본인은 조심스럽게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미술관의 관람은 주제가 있는 특별 전시회를 가거나 본인이 여행등으로 간곳에 있는 미술관을 들리는 형식인데
이번은 저기 어떤 미술관이지 하고 들린 나들이 형식이다.
실실 웃음이 나오는 따뜻함이 있다. 타고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받은 재능이 아름답다는 마음이 드는것 처럼 말이다.
헨드폰 사진은 직선수차보정이 되지 않아 가장자리의 선이 왜곡되어
본인의 기준으로 잘라서 크로즈업된것으로 촛점이 작가의 의도와 다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료는 전문가의 일이지만 상대의 삶을 강하게 하는것은 인간의 일이다.
하지만 작은 건드림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다.
시간마다 색과 향기가 다른 햇살의 한때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햇살을 강조한 바탕의 회색 질감이 잘 어울린 포근한 정경으로 ,
모두들 한번은 보았다고 생각하는 풍경이지만 햇살은 저렇게 노란색을
내지 않는다. 흰색옷을 입으면 조금은 순수해지는 느낌처럼 우리 모두가
마음에 품은 휴식을 누리고 싶어서 일어난 착각이다.
흰색의 차는 내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표현하듯이
색은 언어처럼 소통의 기호이지만
관습적 규범을 벗고 색을 바라보면 색은 동적인 에너지를
지닌것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개새끼"라는게 개의 자식에게 하면 욕이 아니고 "새끼개"라고 하면 한글자만 바꾸었을뿐인데도
귀엽게 느껴지도록 하는것처럼 어느덧 정형화된 우리의 시각을 잠시 벗어들고 바라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틈마다 비집고 들어와 창틀에 걸쳐져 있는 " 햇살은 노란색이어야해!!"
공기중에 습도가 32.5% 로 적어 오늘 가을 하늘은 맑다고 하면 수치까지 제시한탓에 정직해 보여 믿어 버린다.
누군가의 삶을 축복해준다는 것은 그가 지닌 고유함을 존중해주는 것이라는 말이있는데 이 그림을 보면
동물에게도 적용 될수 잇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차도녀의 내밀한 팽계쳐진 숨겨진 휴식을 보는것 같이 금붕어의 붉음이 닿는곳마다 퍼진다.
저 자주색을 광명에서 본듯하다. 자주색이 그렇게나 광명 재활용 발전소에서 잘 어울리는것을 처음 보았는데
경계 위에 가득차있다.
동물에게는 왜 영혼이 없을까? 인간만이 가진 상대를 축복해줄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제법 세월이 흘러 인간이 도퇴되고 땅에는 동물과 식물만 남게 된다면 .............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현대의 지각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리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여 마음을 다해 보았지만 ....무둔하여 실패하였고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해보니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다. 이게 사랑일까? 그럼
이런 방식이 유효 할까?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 가는 시간이 어떤 사람은 60년이 걸린다고 한다
안다!이제야 알수 있는 것이기에 그런데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축에서 가족의 지위로까지 오른 반려 동물은 유대감을 나누다가
사람보다 훨씬 수명이 작아 일찍 죽을때 위로하는 이도 없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든 팻로스 증후군을(pet loss syndrom) 받는데
이들은 ㅇ특이하다는 남들의 시선에 더 깊은 상처를 받는다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는 현실에서 서로 모임을 나누며 반려 동물이 죽었을 때 아파하고 위로 해줄 동물 장례식장의 모습도 기대해 본다
저 거친 질감이 주는 슬픔을 어찌해야 하나 !!!
순간 누끼를 따서 켄버스에 옮긴줄 알았었다. 그러나저나 저 부끄럼 없는 당당함에 웃음이 나온다. ㅋㅋ
부엉이와 올빼미의 차이는 저 귀의 모습이다
이번 긴 연휴에 개 호텔이 만원이고 상당히 가격이 비쌋다고 하는데 ,
우리집 옥상의 나팔꽃이 물을 주지 않아 죽을까봐 여행만 하면 비상이
걸리고 미홍이네는 열대어가 식사 못할까봐 여행중에도 빨리 돌아 가려고 하는데 약간 불편하였던 적도 있다.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보다 개가 앞장 서서 가는경우 ,짐승들이 앞장 서는 것은 우두머리가 하는 짓인데
며칠전 방안에서 개를 키우던 할머니가 키우던 개에 물려서 죽은일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물어뜯은뉴스도 자주 접하는데
우리가 무조건 적인 사랑을 베풀면 그 보답이 정직하게 돌아 오던가 생각하게 된다.
맹ㅎ수의 길들여 놓은 맹렬함이 있는것을
많은 부모가 준비없이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데 정직과 균형등 수많은 자아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해 주어야 할까 고민도 하기전에
덜컥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조건으로 부모가 되고 말고 스폰지처럼 받아 들이는 아이들에게 권위라는 이름으로 ,
혹은 이것이 옳다고 강제한다.
정말 자녀에게 잘했다고 생각한 아빠가 ,아이가 자라서 머리가 커지더니
식사도 하지 않고 오락 게임에만 매달려서 귀싸대기를 딱 한번 날렸는데
아이는 가출하여 보호소에서 있으면서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뭘 잘못했는지 현대의 아빠는 억울하다.
길들일수 있는 짐승이 없는 잉카는 총.균.쇠 중에 말(馬) 혹은 개가 없어 멸망했을지도 모른다.
받은대로 준다면 ,혹은 사람 보다 낫다고 하면 우리는 인생을 너무 어렵게 생각 하는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지 모른다.
(근데 하이에나도 개의 종에서 갈라진걸 기억해야 한다.)
犬 들은 외출을 하면 전봇대를 탐색하고 풀잎에 코를 비비고 눈밭에서 뛰놀고
매일 같은 하루를 그냥 보내는일 없이 치열하게 살고 있다
직장 동료가 밉나? 시어머니는? 미친개한테 물린셈 쳐야 하는 인생은?
"위로는 위험한 것이다. 위로는 당사자가 아니면 해결 할 수 없는 것이다.
나중 위로를 들어 자신의 내밀한 비밀 을 안 사람을 슬픔의 당사자는 잊지 않을 수도 있는거다.
지구는 위험하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의 자아는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로 만든 발코니가 있는 멋진 별장의 쇼파에서 폭실 폭실한 애견을 안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것이다.
흐뭇하게도 예쁘다 .우리가 얼떨결에 준비 없이 부모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달라져야 한다면 ,애견도 훈련소에 한달간 보내 견성을 자라게 해야 하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백의의 천사.의사 가운의 정해진 색처럼 미술관은 왜 배경이 흰색이어야 하는지?
이번 전시처럼 무엇을 놓아도 정갈하게 보여서 인지 모른다
예를 들어 온 방안이 붉은 색이라면
우리의 시선은 죽은이의 이름을 쓰거나 적자의 장부를 기록하는 ..피를 연상는 사전 인식된 개념으로 인하여
피로를 이기지 못하여 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조형물은 약간의 연민과 슬픔을 느끼게 해주는데 "남자기 때문"이라는 제목 때문인것 같다.
남자는 너무 약해 부서지기 쉬운 자기 그릇 같은데
남자가 약하다는걸 인정 할 수 없는 구조때문에 더 약 할수 밖에 없다.
르네상스 시대의 성모의 그림을 보는듯한또는 오래된 탱화를 보는 느낌이다. 입으로 빨고 귀로 나오는 저팔게 옆의
복이 씌여져 있는 문방구는 어릴때 푸른 그림으로 그려진 요강을 보는듯 . 많은 이들이 복주세요 복주세요 빌다보니
대량 생산된 그런 요강같은 해약적인 모습이다.
개가 개다워야 한다면 정말 그렇다면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
그러지 못해 혼밥에 혼술에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거나 외로움의 실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각각의 상처로 인하여 개가 방안에 들어오기 시작한거 아닐까
우리의 회사는 회식도 업무의연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때 가족은 어디 있을까
가족은 특별한 상황속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어려움을 탈출하려고 애쓰는 존재이고
위기의 순간에도 빛을 발하지만 동료는 사회적 관게의 법칙이 존재 하지 않는 법이다.
슈퍼맨에서도 , 여러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차안에 있는 반려견을 구하려 목숨을 아끼지 않는
장면이 만히 나오는데 반려견은 그런 유대 관계가 만들어 질 수 있는것 같다.
"미친개한테 물린셈쳐" 그게 되냐고 !! 우리모두 이렇게 순한 얼굴을 하고
흉폭함과 지긋지긋한 거만함(여기서 말하는 거만함이란
자본주의에서 돈을 많이 가졌는데 도저히 겸손을 참을수 없어 손가락으로 갑질하는것을 말함.)
을 숨기고 있는것 아닐까?
맹수를 길들여 개를 만들어 놓아 그 유전자에 맹렬함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좀더 조심스럽게 인격적으로 대하여 야 한다.
오늘도 사랑하는거에 실패했니? 내 머리 쓰담지 말고 너를 쓰담아줘.
춘자 !! 희미한 안개속의 지난 봄날의 옛 연인 이름인듯하다.
강남전철역 7번출구에서 ???(갑자기 생각안남)얖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수협 길건너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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