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한성백제박물관

klcyoh 2018. 12. 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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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한성백제박물관 TEL-02-2152-5800

관람시간

  • 평일 : 오전 9시~오후 9시
  • 토, 일, 공휴일 : 오전 9시~오후 7시(단,11~2월 :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시장이 정하는 휴관일(관장에게 위임)

  이용료 : 없슴. 
  주차비 
  기본 2시간 2,000원
- 초과 5분당  150원
- 1일 요금 10,000원
- 1시간 이내 1,000원

                  푸르름이 한창일때 이곳은 풍족한 넓음이 주는 편안함이 가득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구성

  

위치전시실주제주요아이템
  B2F로비서울=백제백제의 터전
아! 풍납토성
B1F프롤로그역사 속으로한강_크고 넓은 강
사람과 도구
제1전시실문명의 기원불의 발견_구석기문화
농경의 시작_신석기문화
백제의 여명권력의 출현_청동기문화
여러 나라의 성장
1F제2전시실백제의 건국나라를 세우다
더 큰 나라로위례성에서 한성으로
땅을 잇고 물길을 열다
백제사람의 삶어떻게 살았을까_의·식·주
어떻게 살았을까_사상·풍속 
영원히 사는 곳, 무덤
철, 강한 나라를 만들다
글로벌 백제백제, 바다로
동아시아를 품다
백제의 배
제3전시실삼국, 한강으로삼국, 한강에서 만나다
고구려, 아리수를 건너다
신라, 마침내 한강으로
한성, 그 후다시 강한 나라가 되다_웅진
문화의 꽃을 피우다_사비
에필로그서울, 세계로! 미래로!



풍납토성, 백제의 부활

박물관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상징전시물은 풍납토성 성벽 단면이다. 아랫변 너비 약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이를 전사(轉寫)라고 한다) 전시 연출하였다.

풍납토성 성벽단면 전시
풍납토성 성벽단면 전시

풍납토성 성벽의 전체 길이는 약 3.5km이다. 이를 아랫변 너비 43m, 윗변 너비 15m, 높이 12m의 사다리꼴 흙 구조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풍납토성 성벽을 쌓는 데 대략 1,075,200㎥~1,344,000㎥의 흙이 필요하다. 1,075,200㎥는 흙을 정돈하지 않고 마구 쌓아놓을 경우에 필요한 수치이며 1,344,000㎥는 흙을 잘 다지며 쌓을 경우에 필요한 흙의 양이다. 풍납토성은 잘 다져쌓은 토성이므로 체적 1,344,00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5톤 덤프트럭(8㎥) 168,000대를 움직여야 하는 막대한 분량이다.

고대 중국에서 토성을 쌓을 때 한사람의 하루 작업량이 0.6㎥였다고 한다. 이를 풍납토성에 적용하면, 연인원 약 224만명을 동원해서 성벽을 쌓은 셈이 된다. 인부 1만명이 224일을 꼬박 일해야 하는 작업량이다. 과연 백제는 풍납토성을 1년만에 쌓을 수 있었을까?

아! 풍남토성, 한성백제를 부활시킨 살아있는 증거 2천년 역사의 생생한 기록

4세기 무렵 백제의 전체 인구는 약 70~80만명이었다. 당시 백제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단기간의 전쟁에 3~4만명을 동원할 수 있었다. 군사 내지 일꾼은 보통 15세 이상의 건강한 남성이었으므로 1가구(5인기준)당 차출 대상자는 1~2인에 불과했으며, 그조차도 장정을 차출당한 집안 식구들의 생계 보전을 위해 이웃한 2~3가구의 장정을 차출하지 못하는 조건이었다. 백제로부터 1천여년이 흐른 뒤인 조선시대에는 군역에서 정병 1인당 2~3인의 봉족을 두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농기구가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고대 백제의 경우에는 군역 혹은 노역에 장정 1인을 차출하려면 장정이 속한 해당 1가구는 물론 이웃한 3~4가구를 봉족으로 지정해야만 했을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고대사회에서 하루 1만명 동원은 배후에 약 20만명의 지원을 전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풍납토성 조감도

풍납토성 축조는 전쟁처럼 수개월만에 끝나는 일이 아닌데다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공동작업해야 했으므로 하루에 1만명씩 동원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따라서 하루 2천명씩 동원했다고 계산할 경우, 풍납토성을 다 쌓으려면 1,120일(3년)이 걸린다. 2천명이 1년을 꼬박 일하기도 물리적으로 어려울뿐더러 장마철, 한겨울 등 계절 영향까지 감안하면 풍납토성 축조에 대략 4~6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볼 수 있다. 2천명 동원의 배후에 약 4만명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4만명이 4~6년동안 꼬박 희생한 피와 땀의 결과물이 바로 풍납토성 성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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