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외옹치항바다향기로

klcyoh 2024. 12. 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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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작성 중>

항구는 저마다의 색깔이 있는데 

외옹치항은 오랫동안 지나치고 들리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항구의 언덕에 오르자 

수줍어하는 외로운 풍경을 만납니다. 

아! 그럼에도 햇살을 받는 바다는

괞찮다며 고마움에 손을 흔들며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성수기 때 뉴스에  나왔는데

같은 아파트임에도 한강이 보이는 층과 안 보이는 층의 가격이 

40억 차이 난 적도 있는데 그 넓이와는 상대도 안되게 넓은

이 바다 그냥 마음껏 보시기 바랍니다. )

실패한 사진입니다. 

실제는 푸르고 푸르러 눈이 시원한 상큼함이 가득하고 무성한데 

사진은 갈색입니다. 

출입문이 심한 해풍에 시달릴 만큼 시달린 것 같습니다. 

고양이 이름이 "외옹이"입니다. 

집이 있는 고양이인데 식사는 이곳에서 한다고 하며

아주머니가 "외옹아 외옹아" 목이 타게 부르는데  차 밑에서 자고  있습니다. 

하아` 언제까지나 이 길이 우리를 기다려줄 거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하아! 그러고 보면 바다는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찾아가지 못할 수도 있을 수 있겠네요 

한 줌의 시원한 물이 그리 그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건강한데도 빨리 죽는 게 목표인 사람도 만나 보았는데

바다는 항상 거기 있어 우리의 생각이 바뀔 때까지도 기다려 줍니다.  

 

외옹치숑

곰솔의 2 잎이 금송의 크기만 합니다. (리기타 소나무는 3 잎)

모든 소나무는 적송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적송, 금송, 백송, 곰솔, 리기타등이 있습니다.

 

 

어쩌지 못하는 경 외로움이 바다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두려움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편하게 숨을 쉬게 하는 것 같습니다. 

 

 

 

햇살이 입자인가요 파동인가요?

이즈음 양자에 필 받았나 봅니다. 

바다를 고향으로 가진 자들은 믿는 구석이 있어 

도시에서도 거침없이 살아갈 것 같습니다. 

엉뚱하게 자신감 넘치는 눈빛이 있다면 바다가 고향 인 사람일 것 같습니다. 

올해 그 많던 양미리와 도루묵이 잘 잡히지 않다고 했지만...

수영장물이 맑은 것 같아도 잠수에서는 부적합하게 탁도가 높아 시야가 흐린데 

우리의 동해 바다는 정말 맑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바다에서 수영하는데

야자수 늘어진 멋진 사진과 다르게 뜨겁고 탁도가 높아  수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 그래서 섬하나.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외로워서 파도를 기다리는지도 모릅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문프를  , 바다에 어우러져 뜻하지 않게 반갑다. (문득 푸른 바다)

살얼음이 언 계단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 인명 사고의 대부분은 신발에서 일어나는데 반드시 겉모양을 보고 구입하지 마시고

암석에 붙는 릿지화를 구입해야 합니다.)

 

또 올 듯 가지만 , 다시는 오지 못할 수도 있어 

그럼에도 반짝이는 바다는 미소 띤 잔잔한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워 보입니다. 

지나가던 동창모임들. 어린아이들의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 

노년의 모습으로 만날 줄은 왜 아무도 몰랐을까요?

(알면 뭐 해 철없으니 뜨거운 마음으로 지금의 부인을 만났겠지)

계절을 잊은 방가지똥의 노란 꽃. 

며칠 잘 쉬다가 월요일을 만나 사설이 길 집니다. 

옛날 효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노부모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깊은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수박을 따다 주어 보모의 병이 낫기도 하고 

"내다리 내놔" 등등의 이야기도 많은데 

이제는 겨울도 푸르름이 가득해 지구의 시름이 깊어 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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