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이야기 -/휴식이 있는 공원

서울미술관

klcyoh 2013. 12. 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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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9

뜻하지 않게 지난 주 삼성 미술관에서 이중섭의 진품 그림을 감상하고 오늘 이곳 서울 미술관에서

또다시 2개의 진품 작품과 조우한다. 노래와 연주는 들으면 잘한다 못한다, 글은 수려하다 깔끔하다 논리적이다라고 쉽게 평을 내리지만

그림은 그리는 사람이 보이는 사물을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그리기에 동화되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중섭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오래전 읽은, 6.254 동란 때 친구의 자녀가 굶는것을 보고 굶어 죽은

착한 천재 화가의 기억이 뭉클하고 떠올려 진다.

그림 그릴 도구를 살 돈이 없어 노동자로 일하며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린 화가.

화집을 판 돈을 친구가 빌려가고 일본으로 도주 하였지만 용서해준 ..마음과 행동이 일치한 시 같은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감정이 묻어 있다 오늘 다시 애잖한 느낌으로 살아나게 한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와  귀먹은 양이라는 백주년 기념전시전이 있다.

 상설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미술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은 들었을법한 화가들의 진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검색하여  찿는데 위치등의 정확한 정보가 없어 조금 애를 먹었다.

매표 데스크에 이중섭 황소가 있어 문의 하자 다른 2작품은 있는데 황소는 시립 미술관에 임대 했다는 말을 듣는다.

예전 황소를 35억원에 낙찰 받아 소장 한다는 말을 들었던 , 책에서 자주보던 그 그림이다.

예전

목마르지 않는 물, 죄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세례 요한에게 세레를 받는 예수의 모습이 한국의 동양화로 그려져 있다.

 

 어느 시기의 작품인지 모르지만 색감이 진해지고 선명해지며 사실적인 모습으로 해학화 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의 작품이다. 작은 도장 하나가 그녀의 품에서 나왔다고 했었다.

 

 

 천경자의 작품은 멀리서 보아도 꿈이 강력하고 원시적으로 화사하게 그려져 있다.

 박수근의 우물가라는 작품이다. 천경자의 화려하고 세밀한 필치와 함께 멀리서도 회색빛 톤으로 물감을 두텁게 쌓아 올려 금방 표시가 난다.

 

 

 

 아 ~ 이중섭의 길이라는 드문 풍경화이다. 황소에서 보는듯한 특유의 필치를 숨기지 못했고  황토빛 나는   인간적인 정감이 있는데

바로 앞의 강은 멀리서 건너지 못하고 바라보는 아픔 같은 느낌이 보인다.

거칠고 터치가 굵어  광산을 표현한 그림인줄 알았는데 오치균의 눈 오는길이다.

지하1 층에서 차를 두고 1층사이의 lL은 찻집이 있고 1층이 매표소 및 로비이며 티켓을 발권하면 1천원의 커피 할인을 해주는데 라떼가 4천원이면

짙은 풍미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단아한 석파정 이풍경 하나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마음이 들었다.

 巢水雲簾菴(소수운렴암·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이란 글을 새긴 바위

 

 예사롭지 않게 중후함을 느끼게 하는 탑이다.

 

 

 

 

 

 

 

 

 참으로 다르게 출발하여 다시 붙은 소나무들

 노적봉으로 놀래주고 쌀뜸물을 풀때 사용했음직한 커다란 맷돌.

 이거 인절미 바위라고 해야 하나 넓고 찰진 모습이다.

 단청이 없어도 결이 곱게 유지되는것이 다른 칠을 한것 같지만 오히려 맑고 환하게 다가온다.

 뒷뜰은 궁궐의 양식과 엇비슷하다.

 

 

 하단의 기계로 깍은 듯한 석등과 정으로 쪼개 다듬은 머리의 옥개석은 연도가 다르게 보인다.

 저 얕으마한 산에 왜 설악이나 감악 치악에나 들어가는 악자가 붙었는지 궁금한 북악산.

서욼기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02-395-0100

 

서대문에서 사직 터널을 지나 첫 좌회전 자하문 터널을 지나 바로 유턴하여 다시 올라오면 길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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