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1
지난주 미술관의 긴 대기열에 기다리지 못하고 오늘 재차 방문하였는데
불과 30분 차이로 긴줄이 생겨 아슬아슬한 기분이다.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이라는 사진전에 이토록 많은 인파가 몰린것은 의외라는 생각이지만
현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젊은 시절을 되집어 보고자
혹은 넘치는 그 무엇인가의 껍질을 벗겨 광택을 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2013.11.07-2014.02.23일 까지이며
청춘 pass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현제
1/18일 김동준 -청춘이 꼭 알아야 할 키워드, 창의와 혁신과
2/22일 콘서트 -아름다운 재회를 위한 좋은 안녕, 굿바이 콘서트가 남아 있다.
청춘은 나에게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낙천과 자유를 의미한다.
열정이 냉소를 대체하는 것처럼. 나는 내가 촬영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부분을 발견한다.
마치, 이것이 그들의 일부인 것처럼 말이다.
그들 중 상당수가 스스로를 예술가 -화가이고 , 작가이고 , 음악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한편으로는 개방적인 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상처 받기 쉬운 면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나의 창조적
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감정의 접근점이 된다.
-라이언 맥긴리-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씩 등산을 한 중년과 한번도 운동을 하지 않은 청년과 성악판에서 한라산을 오르면 누가 빠를까?
당연히 청년들이다. 그게 젊음의 비밀이다. 평범한 날의 일상도 지나고 나면 축복의 시간이라는 뜻이다.
다음 질문에 답하시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유는?
1.돈이 없어서 죽었다.
2.외로워서 죽었다.
3.암으로 죽었다.
4.더이상 개발할 아이템이 없어 고민하다 죽었다. 답은 3번이 아닌 청춘의 시기가 지났기에 언제든지 이다.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을 다독이는 ‘힐링’이 화두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림미술관은 <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을 통해
힘겨운 현재와 불안한 미래에 청춘을 저당 잡힌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되돌아갈 수 없는 청춘을 그리는 성인들에게 잃어버린
젊음의 자유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찬란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청춘의 눈부신 순간을 포착한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들은 빛, 색,
그리고 에너지와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청춘’의 떨리는 순간을 회상하게 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것입니다. "
라고 말하는 미술관측의 말이지만 불안한 미래라는것은 청춘 말고도 청춘을 다 소진한 40대나 50대도 절박하게 동일한 이야기인데
이는 무엇인가 하고 자 할때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지금이 때가 어느때인데 ~"
5천년전 흑판에 기록된 말처럼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어 ~" 라는 말처럼 어느 순간에 붙여도 적합하게 되는것
어떤 의견은 이 사진을 보고 놀라는데 , 이게 왜 예술인가 ? 내 자체가 은사인데 이걸 보여주고 , 찍는지
이건 죄의 기준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하여 수긍하는 면이 없지도 않았다.
사전 대림 미술관에 회원 가입을 하면 입자아료 5천원에서 3천원으로 할인해주므로 가입을 권유한다.
https://www.daelimmuseum.org/index.do
스마트 코드로 대림 미술관의 엡을 설치하면 하기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
-전시 오디오가이드 서비스
- 전시 체험 사진 다운로드
- 흥미로운 디자인 이야기·상식 칼럼
혼자라는 생각에 두렵다.
조명을 이용하여 멋있기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았다.
별 - 유희경-
스물이었고 겨울이었다.
길 위 모든 것이 얼어붙어 서서히 드러났다.
나는 모진 생각과 싸우고 있었다.
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알수 없지
그게 어른이야 . 아마
천천히 드러난 길을 따라 나는 걸어갔다.
깃을 세우고 두 손을 감춘 채.
풀풀 입김이 날렸다.
안개 같은 것이 길 위를 가리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도 알 수 없다.
그저 걸어가야 했고 길 위엔 아무도 없었으니까.
~~
나는 별을 떠올린다. 그때 마주하는 것마다
결국, 총총 떠오른 별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찍고 싶었던 모든것. 내가 되고 싶었던 모든 것. 그러니까 제일 제멋대로이고,
무모하고, 무신경하고, 거침의 집약체' 라고 회상을 했다고 한다.
이렇듯 라이언의 사진은 청춘의 어두운 면보다는 일탈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몽환적이고 환상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The Kids Are Alright (청춘, 우리는 괜찮아)' 이다.
무작정 떠나고 싶다.
'Road trips' 시리즈가 'The Kids Are Alright' 시리즈와 다른 점은 일상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기록한
사진이 아니라 계획하고 연출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라이언은 그런 상황속에서 모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심이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그런 순간에 더 자연스럽고 특별한 사진이 나온다고 한다.
동물이 주인공이고 모델이 소품으로 등장한듯한 사진들
전시는 2013.11.07. ~ 2014.02.23. 까지인데 이 사진 보면서 때려 주고 싶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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