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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

klcyoh 2023. 11.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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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경주야경 제1의 명소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렀는데, 원래 이곳은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다.
그래서 2011년 ‘동궁과 월지’라는 제 이름을 찾았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인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고 전한다. 동궁 내의 ‘임해전’은 연희, 회의, 접대 장소로 활용되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인데 반해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못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연희장소로 쓰인 ‘임해전(臨海殿)’은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연못 월지의 조경이 바다를 표현했다는 것을 에둘러 짐작할 수 있다.  

가족들을 숙소에 데려주고 다시 온 길인데 야경을 보기전까지는 밋밋하기만 하고 무엇보다 이곳은 쉴 곳이 없는데 날까지  너무 추운 게 또 장날에 온 듯합니다. 

참편안하고 넉넉한 공간 이라는게 느껴집니다. 

한 바퀴 도는 동안 저녁이 깊어지자 동궁과 월지의 아름 다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핸드폰 ISO 감도가 워낙 좋아 현장의 더 깊은 분위기는 나타내기 힘듭니다. 

이곳이 촬영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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