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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마라톤 완주

klcyoh 2008. 5.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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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3일 회사에서 4월27일 mbc한강 마라톤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하여

 바로 하프코스 21.095km를 신청한 탓인지 회사 참가자

서명란에 나는 아예 하프로 인쇄가 되어

출력 되어있었다. 나의 참가 근거는 회사 사장님이 참가한 2008년3월16

일 동아 국제 마라톤 대회를 (이 대회는 풀코스 42.195km밖에 없다)

옆에서 구경해 보았다는 것이 었고  바람이 심한탓에

상위 입상자 선수 기록이 출력되 심판장의 서명이 든 원본 a4-2장을

내가 휴지인줄 알고 주어서 주머니에 넣은것이었다.

 

 세계 1위 케냐의 세미 코리르 2시간7분32초

6위 까지가 전부 케냐 선수이다.

 여자부 세계1위 중국의 쟝슈징 2시간26분11초

 낯이 익은 얼굴이다.

 

 8위이봉조 선수

회사 브렌드를 알리는 목적을 겸하여 런닝셔츠에 zerozain을  붙이고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었는데 신청 후  며칠이 지나자 한번도 달려본

 경험이 없는 나는 걱정이 되어 인터넷을 뒤졌고 http://www.marathon.pe.kr/

그 방대한 과학 자료에 놀라움을 더 할뿐이었다.

달리기는 뒤로하고 그 옷과 런닝화 식사와 물의 섭취방법등

그렇게 복잡한 시스템이 얽혀 있을뿐더러

2달전 부터 시작하는 하프연습 일정은 일주일에 6번을 하는데 무슨 유격 훈련 일정표 같았다.

얻은 정보로 굽이 얕은 선수용 하프 런닝화는 무리일것 같아 약간 딱딱한

 안정화를 사라고 집에 알려두었는데 4월21일 세일기간이라 싸게 구입하였다며

쿨멕스 옷에 머리띠 ,런닝화,선그라스까지 구비되어 준비 되어 있었다.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

22일 출근길에 양화 철교에 차를 세우고 성산대교까지 뛰어 돌아와 회사에서

다음 지도로 거리를 측정하니 3.6km를 20분에 뛴것 이었다.  

회사일도 바쁘고 토요일 모임도 있고 ,일정 앞에 운동 심하게 하면 안된다고 하여

그걸로 훈련을 마무리하고 일요일 당일 미사리 조정 경기장을 가니 참 많은 사람

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 같아 기분이 상쾌했고 출발선에 서고 이윽고 출발 포성이 울리자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

 

 

 

 

 

처음 5km정도의 조정 경기장 코스가 단조로와 힘들었는데

올림픽 대로를 올라서자  그제서야 뛰는 것 같았다.

반환점을 돌면 나머지 거리와 시간이 측정될 것 같았는데

 팔당대교는 기대처럼 안나타났고 그걸 다시 돌아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는데 나중 알고 보니 반환점을 17km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반환점을 돌고 조금 더 달리자 넓적다리와 오른쪽 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했고

걸어서 가면 통증이 더 심해 조금이라도 계속 뛰었고

 

 

 

 

 

도착지가 보이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아픈 통증이 사라지고 속도가 빨라졌다.

골인 지점에서 칩의 삐~ 소리를 못들어 ,호기심에 막내 딸과 칩을

뜯어봐서 작동이 안되는건가 조금 염러스러웠지만 상황끝!!

한번 해봤으니 속도를 더내고

근육 강화만하면 기록을 상당히 당길(2시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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