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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 -잡초이야기

klcyoh 2026. 3.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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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구황잡초이야기

돌미나리3 / 손준호

당신,
강을 사모해서
강기슭서 늙고 지고

그때, 기억납니다.
대광주리 허리춤 끼고 발목 깨무는 피라미 후치며,

누런 갈대가 헛헛한 저물녘의 손금을 깊게 그어주던,

시든 볕살 한 닢씩 물고 물까치들 숲으로 돌아가던

그때, 궁색한 밥상 채우려, 조막손으로 어설픈 낫질 하다,

시퍼런 줄기 아래 사리던 밀뱀 한 마리,

겁먹어 던진 낫이 검지 한 마디를 그었고,

피는 핑핑 솟고, 시큰둥 밀뱀은 꽈릴 풀고 스르르 빠져나가고,

약이 있나, 막된장 발라 헝겊으로 친친 치매고,

울고불고, 눈물자국 땟국물

서러운 것들로 가득찬 유년의 한나절

얼레리 놀리던 동네 가시나, 얄미워 이 갈렸는데,

마누라가 돼서 부엌서 냉잇국 끓이고 있습니다,

옛적 정지간 흐린 알전구 불빛이 어린 나를 부를것만 같습니다,

아침엔 꽃샘이 와서 풀거미 짜놓은

실그물에 서리가 걸렸다 빠져나갔습니다,

 

고라니가 찬물 들이켜고 켕켕 마른기침을 해댔습니다,

한 광주리 그득 베고 나면 그새 또 수북 자라서,

고추장 큰술 넣고 쓱쓱 비벼

오래도록 당신을 음미하고 싶은 봄날입니다,

기억의 줄기가 쇠기 전에 당신의 흘러간

옛노래 한 자락 야들야들 뜯으러 가겠습니다

지금 일어서겠습니다
코흘리개적 흙투성이 엉덩이를 탁탁 털면서

Apiaceae(미나리과) Oenanthe (미나리속)

여러해살이풀인 미나리(돌미나리 꽃)입니다.

돌미나리와 물미나리는 같은 Oenanthe javanica (Blume) DC.라는

학명을 공유하므로 같은 종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영문Javan Waterdropwort

이명 : 잔잎미나리, 돌미나리.

개화기 : 7~9월.

꽃색 : 흰색.

원산지 : 동남아시아 등지.

분포지 : 한국, 일본 등 재배.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 하는것 으로

물미나리는 줄기가 길고 연하며 속이 비어 있는 반면

 

돌미나라:는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거나 밭에서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돌미나리는 줄기가 짧고 잎이 무성하며 속이 단단하게 차 있습니다.

햇빛을 직접 받고 자라 향이 매우 진하고 아삭한 식감이 강합니다.

미나리의 어원을 풀어보면 물(‘미’)에서 자라는 ‘나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미나리류를 학명으로 부를 때 ‘Oenanthe’라고 하는데,

이 말은 술[酒]을 뜻하는 ‘oinos’와 꽃을 뜻하는 ‘anthos’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미나리’와 ‘Oenathe’는 모두 좋은 향기가 나는 식물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붙인 이름이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곳곳에 자생하고 있으며, 식용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 해 왔다.

『고려사』에 보면 제사를 지낼 때 미나리 절임(芹근菹저)을 올린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사』 열전에는 미나리밭(芹근田전)에 대한 언급이 있다.

조선시대 왕실의 종묘대제에 올리던 채소 절임에도 부추 절임(韭구菹저), 순무 절임(菁청菹저), 도라지(桔길梗경)와 더불어 미나리 절임이 포함되어 있다.
■ 우리나라 제주, 전남, 전북, 경북, 충남, 충북, 강원도 등지에서 야생하는데,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2~24℃로 일조량이 풍부한 장소가 좋고,

물기가 많은 곳이면 어느 토양에서든 잘 자란다.
■ 심고 난 후 30~45일 후면 50cm 정도의 길이가 되는데,

땅 표면에서 2~3cm 정도 남기고 줄기를 절단하여 수확한다.

미나리는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의 두 종류로 구분이 된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어 논미나리라고도 하는데,

줄기가 길고 잎이 연하여 상품성이 높다.

이에 비해

돌미나리는 습지 또는 물가에 야생하는 것으로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으며

물미나리보다 향이 강하다

미나리는 대표적인 봄철 채소로서 오랫동안 동아시아인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웃나라 일본의 고대 문화유산인 『만엽집(万葉集)』에 미나리를

뜯는 내용의 노래가 실려 있고, 기원전 중국 진(秦)나라 때 편찬한

‘여씨춘추’에도 미나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잎은 어긋나게 난다. 1∼2회 깃꼴겹잎이며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9월에 흰색 꽃이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5∼15개의 작은꽃자루로 갈라지고 

각각 10∼25개의 꽃이 달린다.


돌 미나리 요리 

돌미나리는 꽃이 피면 질겨지므로 어린 순을 요리에 사용합니다.

돌미나리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거머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머리는 주로 줄기 안의 빈 공간에 있는데 놋수저를 넣은 찬물에 담가두거나

식초를 한 큰술 탄 물에 담가두면 거머리가 빠져나옵니다.

그 후 줄기 끝부분을 1cm 정도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며 씻어야 합니다.

미나리는 잎을 제거하고 줄기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잎에는 항산화 성분이 줄기보다

약 6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과 줄기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므로 복어 등의 생선탕에 넣거나

해물볶음에 같이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 생으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샐러드로 또는 갈아서 즙을 내어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글 때 양념으로 쓰기도 합니다.

데쳐서 제육이나 편육에 감아 강회로 먹거나 쌈을 싸 먹어도 되며 

잎과 줄기가 무성해지면 베어서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좋습니다.


복어 등의 생선탕에 넣으면 비린내와 독소가 줄어듭니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돋우어줄 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내와 잡내를 없애줍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어패류의 독소를 줄여주고 

체내에 축적된 독성분을 배출하도록 도와줍니다. 

때문에 몸이 붓거나 황달 같은 간장 질환에 좋습니다.

 더불어 신경쇠약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륨이나 칼슘이 풍부한 알카리성식품으로 

요산 배출을 쉽게 해 통풍을 진정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낙지나 오징어, 조개 등의 해물볶음에 같이 넣어 먹으면 좋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은 캠펜(camphene), β-피넨(β-pinene), 

미리스틴(myristin), 카르바크롤(carvacrol) 등의 정유성분에 나옵니다.

 페르시카린(persicarin), 이소람네틴(isorhamnetin)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 독성물질을 해독하고 

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의 콜레스테롤 성분을 낮추어줍니다. 

그 외에 메티오닌, 글루탐산, 아스파라긴산, 류신 등의 

아미노산과 β-시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으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수근(水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9-10월에 베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멎게 하고 황달을 치료합니다. 

또한 정혈(精血)을 불려준다.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는 데,

 물고기중독, 황달, 부종, 임증, 요혈, 대하, 자궁출혈, 고혈압, 

만성 및 급성 간염 등에 씁니다. 

하루 30~60g, 생것은 1kg을 즙을 내어 먹습니다.


데쳐서 제육이나 편육에 감아 강회로 먹거나 쌈으로 싸서 먹기도 합니다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로 합니다. 

봄철에 야생에서 뭉치로 자라고 있는 미나리를 캐서 나누어 심거나

 시장에서 미나리 단을 구입해 줄기와 잎은 식용하고

 남은 뿌리 부분을 모종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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